"위안부는 매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자신의 연구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은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망언 논란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류 교수는 지난 홍준표 전 대표 당시 한국당에서 혁신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평당원 신분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류 교수의 위안부 발언 논란과 관련해 징계를 내릴지 판단하기 위해 당 윤리위원회에서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라 일반 당원에 대한 징계는 윤리위 심사를 통해 결정되고, 징계는 수위에 따라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가지로 나뉜다.
앞서 류 교수는 지난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중 위안부와 현재 성매매를 동일시하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 강의 중 질문한 학생에게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라고 발언했는데, 이 말이 학생에게 매춘을 권유한 말로 해석돼 '성희롱' 논란도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