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견된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구조대원 바지. (사진=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독도 소방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28일째, 실종자 3명이 여전히 발견되지 못한 가운데 사고 흔적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27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5분쯤 헬기 동체 발견 위치로부터 789m 떨어진 곳에서 실종된 구조대원의 바지가 발견됐다.
바지 내부에 있던 휴대용 랜턴과 스마트폰 등 7가지 물품도 함께 확인됐다.
지원단은 곧바로 바지를 인양하고 주변 100m 반경에 수중정밀탐색을 실시했지만 다른 물품은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주말에도 동체 잔해물 여러점이 발견됐다.
지난 23일 오전에는 헬기 조종적 왼쪽 문이, 오후에는 호흡기 가방 등이 발견돼 인양됐다.
두 잔해 모두 발견 당시 동체 위치로부터 100m 이내에 있었다.
동체 발견 위치 주변에서 사고 현장 물품들이 확인되면서 수색당국은 이 주변을 더욱 세밀하게 수색할 방침이다.
또 아직 수색이 진행되지 않은 구역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날 주간 수색에는 함선 17척과 항공기 6대가 동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