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주최 음악 시상식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4일 4만석 규모의 공연장인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다.
'MAMA'는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한 시상식으로 2009년 'MAMA'로 변모했다. 이듬해부터는 해외로 무대를 옮겨 마카오(2010), 싱가포르(2011), 홍콩(2012~2016) 등지에서 진행됐고, 2017년에는 최초로 3개 지역(베트남, 일본, 홍콩)에서 열렸다. 10회를 맞은 지난해에는 한국, 일본, 홍콩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한일관계 경색과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등으로 인해 개최지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종 개최지로 일본을 선정한 데 대해 CJ ENM은 "정치 이슈와 별개로 민간 문화 교류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열리는 시상식에는 갓세븐, 두아 리파, 마마무, 몬스타엑스, 박진영, 방탄소년단, 세븐틴, 에이티즈, 원어스, 웨이비, 있지,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CJ ENM 음악 채널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탄생한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출연은 순위 조작 논란의 여파로 취소됐다. CJ ENM은 "아티스트들 모두 'MAMA'를 위해 역대급 무대를 준비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박보검은 3년 연속 호스트를 맡아 시상식을 이끈다. 아울러 차승원, 이광수, 이상엽, 이수혁, 신승훈, 김병현, 주우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들이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2019 MAMA' 레드카펫은 이날 오후 4시에, 시상식 본식은 오후 6시에 시작된다. 현장은 엠넷과 아시아 각 지역 채널 및 플랫폼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M웨이브,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대상에 해당하는 트로피는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 총 4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