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LG 트윈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두고 오랜 시간 줄다리기를 해왔던 오지환이 구단에 협상을 백지위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LG 구단은 "오지환 선수가 5일 네 번째 협상에서 FA 계약 관련 구단에 백지위임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LG는 올해 FA 권리를 얻은 오지환과 그동안 세 차례 협상을 벌이고도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계약 기간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컸다. LG는 4년 계약을, 오지환은 6년 계약을 각각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명석 LG 단장은 구단을 통해 "오지환 선수의 의견에 감사하고 구단은 최대한 존중과 예우를 하겠다"고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2021년 스프링캠프와 관련해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출장을 다녀올 예정이다. 따라서 오지환과의 FA 계약 업무는 14일 귀국 이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