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마이틴 출신 김국헌과 송유빈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남성듀오 비오브유(B.O.Y.) 첫 번째 미니앨범 ‘Phase ONE : YOU (페이지 원 : 유)’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컴백이 아닌 '핫데뷔'입니다" 보이그룹 마이틴 출신 김국헌과 송유빈이 듀오 비오브유(B.O.Y)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이들은 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페이즈 원 : 유'(Phase One : YOU)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컴백이 아닌 '핫데뷔'"라고 강조하며 "새 출발을 하게 되어 굉장히 설레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있을지 기대된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데뷔가 아닌 만큼, 이전보다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해나가겠다"고도 했다.
김국헌과 송유빈은 2017년 보이그룹 마이틴으로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에 참가해 팬층을 늘렸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이기도 한 송유빈은 솔로 가수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지난해 8월 마이틴이 공식 해체한 이후 활동의 길이 막혔던 김국헌과 송유빈은 듀오를 결성해 새 출발을 준비해왔다.
리더를 맡은 송유빈은 "솔로로 나오고 싶었던 생각은 없었다"며 "(김)국헌이 형과 '프로듀스X101'을 하면서 더 가까워졌고 친형제 같다는 느낌도 들어서 팀으로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그 경험을 밑거름 삼아 다시 시작하고 싶다. 부담감이나 안 좋은 생각은 가지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김국헌은 "서로의 장단점이 분명하다"며 "팀이 되었을 때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솔로보다는 둘이 함께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거들었다.
보이그룹 마이틴 출신 김국헌과 송유빈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남성듀오 비오브유(B.O.Y.) 첫 번째 미니앨범 ‘Phase ONE : YOU (페이지 원 : 유)’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보이그룹 마이틴 출신 김국헌과 송유빈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남성듀오 비오브유(B.O.Y.) 첫 번째 미니앨범 ‘Phase ONE : YOU (페이지 원 : 유)’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더블 타이틀곡 ‘마이 엔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첫 앨범 '페이즈 원 : 유'에는 더블 타이틀곡 '마이 엔젤'(My Angel)과 '시계바늘'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워너원, 아이즈원 등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텐조와 자이언티, 태양 등의 곡을 작업한 서원진 등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고, 엠넷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는 최영준(프리마인드) 안무가가 '마이 엔젤' 안무를 맡았다. 아울러 김국헌과 송유빈은 수록곡 '별, 빛'(Starlight)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감성을 녹여냈다. 송유빈은 "향후 '페이즈' 시리즈를 통해 투, 쓰리 앨범도 낼 계획"이라면서 "저희만의 세계관을 담을 앨범으로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쇼케이스에서 '마이 엔젤'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공개한 뒤 송유빈은 "저를 상징하는 '해'와 (김)국헌이 형을 상징하는 '달'이 있다는 세계관 아래 '해와 달'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곡"이라고 소개했다. 김국헌은 "곡을 듣는 순간부터 타이틀곡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송유빈은 또 다른 타이틀곡 '시계바늘'에 대해 "저희가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데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곡을 또 하나의 타이틀곡으로 택해봤다. 보컬이 짱짱한 곡"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보이그룹 마이틴 출신 김국헌과 송유빈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남성듀오 비오브유(B.O.Y.) 첫 번째 미니앨범 ‘Phase ONE : YOU (페이지 원 : 유)’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더블 타이틀곡 ‘마이 엔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한편 비오브유는 지난달 24~25일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미니콘서트 '디어, 유'(Dear, YOU)를 열고 첫 공식 무대를 선보였다. 이달 2일에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마이 엔젤'(My Angel) 무대를 선보였다. 언론 쇼케이스 마친 이들은 오는 7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국헌은 "신인상을 목표로 끊임없이 활동할 계획이고, 팬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송유빈은 "저 역시 신인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앞으로 차근차근 올라가는 팀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가요계에 흔치 않은 '듀오'로 출격하는 것에 대해선 "그간 서로 붙어있는 시간이 맡았기에 '친형제 바이브'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국민 듀오' '고막 듀오'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롤모델을 묻는 말에 김국헌을 방탄소년단과 엑소,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를 꼽았고, 송유빈은 선배 듀오인 동방신기의 이름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