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13일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자유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한국당과 통합하기 위해 새보수당을 만든 것이 아니다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4차 당대표단 회의에서 "보수가 제대로 거듭나고 재건되는 그런 모습을 저희들 손으로 만들기 위해서 새보수당 창당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당원들께서 걱정하는 것이 한국당이랑 통합하려고 새보수당을 만들었느냐 묻는다"며 "창당한 지 8일 됐는데 모든 뉴스가 통합 얘기로 뒤덮인 현실이고, 젊은 당원들이 굉장히 답답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재건위원장으로서 새보수당 창당한 뜻은 제대로 된 보수, 개혁적 보수를 위해 희망과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당원들과 국민들께 분명히 밝히고 그런 노력이 아무리 어려워도 계속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와 관련 "심각한 헌법 파괴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말 힘든 싸움을 시작하고 있지만, 말 그대로 헌법주의자로서 민주공화국 검사로서 끝까지 버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저지른 불법과 비리 뿐만이 아니라 지금 수사를 방해하는 것들이 모두 나중에 수사의 대상이 되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이번 검찰인사는 추 장관은 칼춤을 추는 꼭두각시에 불과했고 모든 게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작품"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