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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NS "'직캠'에 달린 악플에 충격, 더 열심히 매력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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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ANS "'직캠'에 달린 악플에 충격, 더 열심히 매력 알릴 것"

    신곡 '세이 마이 네임'으로 컴백
    6인조→8인조 새 출발
    "음원차트 톱100 진입 목표"

     

    걸그룹 ANS(에이앤에스)는 최근 신곡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으로 컴백해 8인조 활동의 신호탄을 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9월 데뷔곡 '붐 붐'(BOOM BOOM)으로 활동할 당시 6인조였는데 제이와 해나가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8인조로 새 출발에 나서게 됐다.

    "이전 기획사에서 인연을 맺은 관계자 분의 소개로 오디션을 본 끝에 팀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낯을 가리는 편이라 친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멤버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며 편하게 대해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요" (제이)

    "저 역시 다른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좋은 기회가 생겨 오디션을 보게 됐고 팀의 막내로 합류하게 되었어요" (해나)

    "첫 단체 평가 날 제이가 랩을 하는 모습을 보고 멤버들 모두 입을 벌리고 기립 박수를 쳤어요. (웃음)" (담이)

    "해나의 경우 막내라서 떨릴 법도 했을 텐데 자신 있게 귀여운 끼를 펼쳐서 놀랐어요. 재능 있는 멤버들이 팀에 들어오게 되어 기뻐요" (로연)

    제이

     

    해나

     

    팀 구성에 변화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ANS는 지난해 8월 프리 데뷔곡 '원더랜드'(Wonderland)를 발표할 당시엔 5인조였고, '붐 붐' 때부터 라온과 함께 6인조로 팬들 앞에 섰다.

    흥미를 돋우는 점은 두 차례 모두 멤버 추가가 사전에 계획된 일이었다는 점이다. '원더랜드'와 '붐 붐' 뮤직비디오를 유심히 살펴보면 알 수 있는 부분으로 두 뮤직비디오 모두 마지막 부분에 새 멤버 합류를 암시하는 쿠키 영상이 삽입돼 있다.

    "새 멤버 추가는 '엔젤 엔 소울'(ANGEL N SOUL)이라는 뜻을 품고 있는 저희 팀의 세계관과 연관이 있어요. '전 세계에 있는 천사를 찾아다닌다'는 게 세계관의 주된 내용이거든요. 다음 컴백 때 또 멤버가 충원되는 거냐고요? 그건 지금 확실히 답변 드릴 수 없지만 어찌되었든 항상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로연)

    "저희 세계관의 영향 때문인지 숙소나 연습실에서 귀신을 봤다고 하는 멤버들이 많아요. 물론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었고요. 아마도 귀신들이 천사를 싫어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미소)" (달린)

    로연

     

    달린

     

    ANS는 8인조가 된 만큼 '꽉 찬' 무대를 선보여 국내외 K팝 팬들에게 자신들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확실히 6인조일 때보다 무대에서 낼 수 있는 에너지가 더 커졌다는 게 느껴져요. 그런 만큼 팬들에게 더 큰 에너지를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숙소에서 욕실 순서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점 빼고는 멤버 충원으로 인한 단점은 없는 것 같네요. 하하" (라온)

    "아무래도 여섯 명이서는 '칼군무'를 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었죠. 지금은 이전보다 훨씬 멋진 '칼군무'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고 무대 장악력도 좋아졌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고 있어요" (비안, 달린)

    라온

     

    담이

     

    멤버 수는 신곡을 낼 때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팀을 이끄는 리더는 없는 상태다.

    "각자 분야에서 리더를 맡고 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일단 맏언니인 제가 전체적인 통솔을 맡으면서 로연과 함께 보컬적인 부분을 담당 중이고 라온, 비안, 달린은 퍼포먼스 부분을 맡아 멤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죠. 새 멤버 중 제이는 랩 가사를 잘 쓰고 제이는 막내답게 애교 담당을 맡고 있고 장성규 님의 팬으로 예능감이 좋은 담이는 개그 캐릭터이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리나)

    ANS는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EDM 팝 장르의 신곡 '세이 마이 네임'에 데뷔 활동 때와 비교해 한껏 높아진 자신감을 꽉꽉 눌러 담았다.

    "'붐붐' 활동 때보다 성숙하고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제복 의상으로 통일된 느낌을 더욱 살려봤고요" (로연)

    "매번 색다른 모습으로 무대를 꾸미시는 2NE1 씨엘 선배님의 영상을 찾아보면서 표정을 연구 했어요" (제이)

    "전 현아 선배님의 무대 영상을 참고했어요. 선배님처럼 멋진 눈빛을 발산하면서 무대를 꾸미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 지금도 여전히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리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펼칠 ANS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요" (해나)

    리나

     

    비안

     

    이번 활동 목표는 중소 기획사에 속한 신인 아이돌 그룹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인 음원차트 순위권 진입으로 잡았다.

    "꿈은 크게 잡으라는 말이 있잖아요. 국내에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음원사이트 톱100 차트에 '세이 마이 네임'을 진입시키는 것이 활동 목표에요. 그동안 팬들과 직접 만나서 소통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활동 때는 그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고요" (ANS)

    멤버들은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악플'로 마음고생을 했던 일화를 고백하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많은 분에게 ANS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홍대에서 처음 버스킹을 한 이후 유튜브에 '직캠'(팬들이 직접 캠코더 등으로 촬영해 업로드한 영상)이 많이 올라왔는데 외모를 지적하는 '악플'이 많아서 충격을 받았어요. 아래에서 위로 촬영한 영상이라 저희가 보기에도 조금 안 예쁘게 나오긴 했지만...(웃음). 앞으로 저희의 진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테니 지켜봐주세요" (ANS)

    (사진=ANS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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