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채영(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채영이 휴대 전화 번호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상에 채영의 개인 정보(전화번호)가 유출되어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는 정황 및 이를 토대로 채영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사례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본 정보를 무단으로 SNS에 공공연히 게재 및 채영 본인에게 지속 연락하고 있는 특정 사례 또한 확인 및 정확한 증거를 취득했다"며 "SNS에 게재한 당사자에게 개인 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즉시 고소, 고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분별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과 유포로 아티스트가 큰 괴로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이러한 사례들에 대한 확인 및 증거 수집, 가용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엄중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채영은 이날 트와이스 공식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자신의 휴대 전화 번호가 유출돼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해당 글에서 채영은 "아무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자신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멤버들과 소속사의 또 다른 아이돌 그룹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시길 부탁 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채영은 "그렇게 꽁꽁 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까지 욕되게 하진 말아 달라"면서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고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 게 아니다. 따끔히 잘못 되었다는 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