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 시즌7 포스터(사진=엠넷 제공)
CJ ENM 음악채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미국판이 만들어진다.
7일 CJ ENM에 따르면 미국 폭스 채널이 '너목보'를 자체 제작해 올해 말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가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려내는 음악 추리쇼 프로그램이다. 현재 엠넷에서 7번째 시즌이 방영되고 있다.
2016년 TV프로그램 시상식 국제 에미상 예능부문 후보작에 선정된 바 있는 이 프로그램의 포맷은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지에 판매된 바 있다.
기존 해외 판매가 에이전트를 통해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CJ ENM과 폭스 간 직접 계약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제작에는 '너목보'를 기획 및 연출한 엠넷 이선영 CP가 참여하며, 한국계 미국인 할리우드 배우인 켄 정이 MC로 나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선영 CP는 "'너목보' 미국판도 그동안 포맷이 판매되었던 다른 국가들에서처럼 좋은 반응을 이끌었으면 좋겠다"며 "무대에 오르는 것을 꿈꾸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CJ ENM 서장호 콘텐츠사업부 상무는 "폭스에서 '너목보' 제작을 확정하게 되어 무척 설렌다"며 "국내에서 시즌7까지 제작되어 뜨거운 인기 속에 방송되고 있고 해외 10개국에서 리메이크 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미국판도 성공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