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사진=연합뉴스)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검역업무에 종사하던 후생노동성의 50대 직원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80대 여성을 간호한 가나가와현의 간호사 1명이 감염됐다.
17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검역 관련 업무에 종사하던 50대 직원이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14일 발열증상이 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16일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따라 이 크루즈선 검역업무에 종사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생노동성 직원은 모두 2명이다.
또 가나가와현에서 코로나19에 의해 숨진 80대여성을 간호했던 사가미하라시의 사가미하라 종합병원의 간호사가 바이러스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크루즈선 감염자 이송하는 일본 구급차(사진=연합뉴스)
이 간호사도 14일에 발열증상이 나타나 16일 감염자와 밀접접촉자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이에따라 병원은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외래환자를 받지 않고 입원환자에 대한 면회도 중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일본에서는 모두 416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 NTT는 17 일부터 그룹에서 일하는 약 20 만명의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나 시차 출근을 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중국에서 근무하고있는 일본인 직원과 그 가족도 향후 귀국 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