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검찰이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해당 대학 감사자료를 확보해 수사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최근 나 의원 딸이 다녔던 성신여자대학교에 공문을 보내 입시비리 의혹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2년도 성신여대 입학 전형 감사보고서와 성적 선정과 관련한 내부 결재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날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나 전 원내대표에 대해 10여 차례 고발 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나 의원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나 의원 딸이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과정에도 입시비리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당시 없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갑자기 신설되고 면접위원들이 면접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덕에 합격했다는 의심이 일었다.
또 나 의원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 및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추가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SOK에 법인화지원금 명목으로 특혜성 자금이 흘러가고, 나 의원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2016년 7월 딸이 임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특혜성 의혹도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