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KBL 제공)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먼저 무관중 경기를 선언한 여자프로농구가 무관중 체제를 유지하며 남은 리그 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사무국장들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무실에 모여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프로농구 전주 KCC 구단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호텔을 다녀간 사건을 계기로 KBL이 2일 오전 정규리그 4주 일시 연기를 결정한 가운데 여자프로농구는 무관중 경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숙소와 경기장에서 방역을 철저히 하는 지금 체제로 선수단의 안전을 각별히 신경쓰면서 리그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은 선수단 내 감염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의 대응책도 마련했다.
여자프로농구 관계자는 "만약 선수단 가운데 확진자 뿐만 아니라 격리 대상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즉각 정규리그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후 상황을 지켜보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축소 운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