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 정부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하는데 정보기관인 모사드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모사드가 지난밤 코로나19 진단키트 10만개를 외국에서 은밀하게 들여왔다고 보도했다.
모사드의 이번 작업은 이스라엘과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지 않은 국가에서 진단장비를 들여오거나 이스라엘에 판매가 표면화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이스라엘의 대내 정보기관인 신베트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휴대전화를 통한 감염자의 위치추적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 보건부는 전날밤 수백명에게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 접촉했다”며 자택격리를 명령했다.
한편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현재 전날보다 96명 늘어난 529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18일부터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가량 늘면서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