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시의회에서 임시회를 마치고 실신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119구급대원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한 직후 실신했다.
권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 심사를 위해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본회의장에서 나가며 더불어민주당 이진련 대구시의원으로부터 긴급생계자금 지급과 관련한 질타를 받자 "제발 좀 그만하세요"라고 소리친 뒤 쓰러졌다.
권 시장은 곧바로 119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본회의에서 권 시장은 전날 시의회 임시회에서 질타를 받던 중 자리를 뜬 것에 대해 "구토가 올라와 회의장을 뛰쳐나갔고 곧바로 화장실로 갔다"고 해명했다.
동시에 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에게 사과도 전했다.
권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랜 기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느라 정신적, 신체적으로 지쳐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