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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뉴스] 조주빈은 왜 손석희를 범행대상으로 찍었을까?

사회 일반

    [Why뉴스] 조주빈은 왜 손석희를 범행대상으로 찍었을까?


    뉴스의 속사정이 궁금하다. 뉴스의 행간을 속 시원히 짚어 줍니다. [Why 뉴스]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텔레그램에서 성착취 동영상을 공유하는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어제 종로경찰서 나서면서 발언을 했습니다. 15초 발언을 했는데 지금 들으신 대로 뜬금없이 손석희 사장, 윤장현 전 광주광역 시장, 김웅 프리랜서 기자의 이름을 들이댄 겁니다. 그들에게 사과한다. 오늘 와이뉴스에서 좀 다뤄봐야겠죠. 권영철 대기자, 어서 오십시오.

    ◆ 권영철>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어제그제 그 발언이 있고 나서 하루 종일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오갔는데 그중에서도 어떤 부분을 우리가 Why로 물음표를 찍어볼까요?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권영철> 다른 얘기들은 많이 나왔는데 조주빈이 특히 이렇게 유명인들. 손석희 JTBC 사장 그리고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 김웅 전 프리랜서 기자. 이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시행한 거잖아요. 이 사람들 딱 찍어서 이 사람들 상대로 사기를 칠 생각을 한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이렇게 그것도 대학 갓 졸업하자마자.

    ◇ 김현정> 맞아요. 지금 만 25이니까.

    ◆ 권영철> 사회 경험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걸 했을까. 사실 그 부분에 좀 주목을 해 볼까 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왜 이런 발언을 어제 했을까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뒤에 하시겠지만 사실 저도 이 부분이 궁금했어요. 그러니까 사기를 쳤다는 거 아닙니까? 실제 사기를 치고 돈을 받았다는 건데. 어떻게 보통 사기를 치면 주변에 좀 약자들, 자기보다. 좀 만만해 보이는 사람을 상대로 해서 사기를 치는 게 보통인데 어떻게 이 대학 갓 졸업한 대학생이, 사회 경험도 없는 사람이 사회의 거물급 유명 인사들을 상대로 사기 칠 생각 자체를 했는가. 그것부터 궁금하단 말씀.

    ◆ 권영철> 그래서 검찰이나 경찰, 심리학자들에게 취재를 해 보니까 조주빈의 범행 중에 성착취 동영살을 배포한 이런 혐의. 텔레그램방에서 했던 박사방의 그 범행의 모양이나 유명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거나 범행의 모양이나 형태가 다를 뿐 속성은 비슷하다고들 분석을 합니다.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과 경찰 관계자들은 '지능 범죄의 전형'이다. '영악한 반사회적 인간 유형'인 것 같다. 이렇게들 얘기를 하는데 서울대병원 이나미 교수는 "조주빈이 철저하게 이중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지능 범죄의 전형적인 모습 같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한편으로 봉사 활동도 하고 이런 것도 하잖아요. 경기대의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죄의식이 없고 사이버상에서 여성을 비하하고 도구화하는 그런 심리들인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검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 수사를 꽤 많이 한 사람인데) "학교를 갓 졸업하면서 고위층 상대 범죄를 생각하는 자체가 반사회적 인물이다.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는 범죄 마인드가 있는 유형이다." 이렇게 분석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럼 전문가 말들 종합하자면 지능 범죄의 전형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 권영철> 그렇죠. 사실 사기사건도 손석희 사장이나 윤장현 전 시장 같은 유명인들의 약점 내지는 곤경에 처한 상황을 이용한 거잖아요.

    ◇ 김현정> 딱 거기를 노렸어요.

    ◆ 권영철> 그게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하게 하고 하는 것도 미성년 학생들이나 어린 여성들을 상대로 약점을 파고들었잖아요. 먼저 사진을 보내게 하거나 신상을 턴 다음에 딱 조여들어가는 모습. 그게 범죄의 모양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범죄자의 심리를 갖고 파고든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참 표현하기가 그렇지만 완전 '양아치' 같은 심리 상태다. 이렇게들 분석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기 범죄는 또 덜미가 잡힐 가능성이 높아서 일찍 그만뒀잖아요. 유명인 상대로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알려지면 이 사람들이 쉽게 공개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것도 그런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어떻게 저런 유명인을 대상으로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지가 아니라 오히려 유명하기 때문에 공개 못 할 거다. 유명인의 약점 잡아서 하면 그 사람은 절대 공개 못 해. 이 생각을 한 거다?

    ◆ 권영철> 손석희 사장이 어제 입장문을 냈는데 거기에도 돈을 뜯기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이유를 다른 가족들의 피해를 언급했지만 경찰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까 손 사장이 그걸 신고하면 자기의 이름이 드러나게 되는데 그걸 쉽게 할 수 있었겠나?

    ◇ 김현정> 그러니까 유명인들은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피해 당했을 때 이걸 내보내면 오히려 더 손해를 보는 것을 워낙 많이 봤기 때문에 쉽지 않거든요.

    ◆ 권영철> 그렇습니다. 그 문제도 있고 또 하나는 이번 사건에 지금 성착취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 피해자들이 큰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남성들도 피해자가 꽤 많다는 겁니다.

    25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검찰 유치장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김현정> 남성도요?

    ◆ 권영철> 네, 남성도. 이게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아서 그런데.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남성들도 많다는 게?

    ◆ 권영철> 이게 신상을, 야한 동영상 같은 걸 보내서 내려 받게 하잖아요. 그러면 스파이 프로그램을 넣어서 그 사람의 신상을 털어요. 그러면 여성을 동원해서 폰이나 모바일로 어떤 행위를 하자 이렇게 한 뒤 그 사람의 영상을 찍으면 그게 약점을 잡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성착취 동영상을 즐긴 사람들의 약점도 잡아서 그거 가지고 협박해서 돈 뜯어내고 이런 여죄도 있단 말씀이에요?

    ◆ 권영철> 그렇죠.

    ◇ 김현정> 지금 포착했대요, 경찰이?

    ◆ 권영철> 그런 것도 사이버 수사를 한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까 그런 사례가 많은데 드러나면 결국 자기 창피가 다 드러나는 거잖아요. 그래서 드러나지 않는 게 많다고 얘기를 합니다. 이런 전형적인 범죄고요.

    또 이 사건에게 주목해 봐야 될 게 드러난 피해자가 지금 70여 명이 넘잖아요. 그런데 어느 누구 하나 경찰이나 검찰이나 공권력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거든요. 그 점도 이게 조주빈이 범죄 심리, 지능 범죄인 것 같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가 공권력이 불신받는 지점. 이 점도 좀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왜 유명인들을 상대로, 어떻게 유명인대로 상대로 이렇게 대담한 범행을 저지를 생각을 했는가. 그 부분에 대한 답은 찾은 것 같고. 그렇다면 어제 경찰서를 나서면서 준비된 듯이 이 발언을 던진 이유는 뭘까. 이걸 좀 들여다봐야 될 것 같아요.

    ◆ 권영철> 그렇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많은 언론들에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제가 주목했던 것은 과연 저게 자발적으로 먼저 얘기를 한 것인가, 사기 범죄를.

    ◇ 김현정> 조주빈이 먼저 이 사기 범죄를 경찰에 얘기한 거냐, 경찰이 알아낸 거냐?

    ◆ 권영철> 그래서 제가 그걸 취재를 해 보니까 경찰이 처음에는 조주빈이 자발적 진술을 한 것처럼 얘기를 하다가 다시 번복을 하면서 경찰이 먼저 포착을 했다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CBS 노컷뉴스 경찰팀들이 취재를 해 보니까 경찰이 먼저 조주빈이 손 사장과 김 씨, 윤 전 시장에게 공갈 협박으로 돈을 가로챈 정황을 포착을 해서 조 씨의 심부름꾼 역할을 한 피의자 A씨를 먼저 잡았어요. 그래서 확인을 해서 조주빈이 인정하는 진술을 받아낸 거고요.

    그 얘기를 한 이유는 저걸 보고 심리학자들, 전문가들이 다 분석을 하면서 왜 저 세 사람에게 사과를 하면서 성착취 피해를 당한 여성들에게 안 하냐 얘기를 했거든요. 일단 조주빈 얘기를 먼저 한번 들어보시죠.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기자>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으십니까?

    = 조주빈>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권영철> 저 말을 들으면서 저도 상당히 좀 분노했는데 다시 글을 보니까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했잖아요.

    ◇ 김현정> 하기는 했어요.

    ◆ 권영철> 그게 세 사람만 한 게 아니라 성착취 피해를 당한 여성들에게도 한 게 아닌가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인 것 같기는 하고요.

    ◇ 김현정> 그렇게 저는 안 들리던데.

    ◆ 권영철> 들리지는 않았는데.

    ◇ 김현정> 왜냐하면 손석희, 윤장현, 김웅 등 피해를 당한 모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하기는 했지만 그 뒤에 기자들이 물었잖아요. 그러면 성착취 영상물 찍은 거, 유포한 거 인정하느냐. 여기에 대해서 한마디도 안 했어요. 그걸 사과라고 볼 수 있나 싶어요.

    ◆ 권영철> 어쨌건 말로는 행간을 다시 글로 읽어보니까 '말을 하기는 했네'라고 할 수 있지만.

    ◇ 김현정> 활자로는 했어요.

    ◆ 권영철> 어쨌건 조 씨가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서 고개를 숙이지도 못했고 반성하는 표정도 전혀 아니었잖아요.

    ◇ 김현정> 아니었어요.

    ◆ 권영철> 그런 거. 그리고 방금 말씀하신 대로 기자들이 추가 질문하는데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게 사과하는 태도는 다들 아닌 걸로 그렇게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이런 말을 하면서 어쨌건 유명인들 이름을 거론하니까 눈길을 돌리는 데는 성공한 거 아닙니까?

    ◇ 김현정> 맞습니다.

    ◆ 권영철> 그래서 다들 그 점이 의도한 바가 아닌가. 이렇게 보는 겁니다.

    ◇ 김현정> 나는 디지털 성범죄 정도 저지르는 사람이 아니라 유명인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유명인도 나에게 속을 만큼 치밀하고 나는 큰 인물이야. 이런 걸 좀 과시하고 싶었던 건 아닌가.

    ◆ 권영철> 그게 이나미 교수는 "자신에게 집중되는 화살을 다른 데로 희석시키고 정치적인 쪽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좀 일베 성향과 유사해 보인다." 이렇게 분석을 했고요.

    이수정 교수는 "거물급 행세를 하기 위해서 자기 과시를 하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또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범죄 이득을 나눠가진 누군가를 보호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이죠?

    ◆ 권영철> 사실 이게 세 사람의 이름을 공개하고 있는 게 지금 이른바 우리가 이른바 '조주빈 리스트'라고 표현할 수 있는 회원들 명단이 아직 공개가 안 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조주빈은 알고 있을 거란 말입니다. 그러면 그 말을 하는 게 내가 누군가 이름을 공개할 수 있다는 걸 은연중에 내비쳐서 그 사람들을 협박하는 게 아닌가.

    ◇ 김현정> 물론 지금 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도 있으니 나 수사 뭐 어떻게 협조해라, 살살 해라. 이런 암시 같은 거 혹은 나를 도와라.

    ◆ 권영철> 나를 가만두면 나는 그냥 있지 않겠다는 그런 취지의 발언이 아닌가. 그런 해석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 해석도 가능하네요, 가능은 하네요.

    (그래픽=안나경 PD)

     

    ◆ 권영철> 그리고 일단 물타기를 성공한 건 저도 사실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자체가 조주빈의 의도에 끌려가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하지만 이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우리가 더 본질에 집중할 수 있기도 하죠.

    ◆ 권영철> 그렇죠. 이게 그래서 사회 경험도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치밀한 범죄를 구상하고 참 하는지 그 점이 상당히 의아하기는 했습니다.

    ◇ 김현정> 여기서 조금 더 우리가 확인하고 이어가야 될 부분은 뭐냐 하면 이 세 유명인의 이름을 대자 이들이 회원 명단에 있는 거 아니야? 무슨 성영상물과 관련이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이야기들이 막 어제 온라인상에 오고갔거든요. 그거 아니죠?

    ◆ 권영철> 경찰은 그건 분명히 아니라고 분명하게 언급을 했고요. 저도 경찰 고위 관계자에게 확인을 해 봤는데 그분들이 성착취 동영상과는 무관하다. 다른 사기 피해를 당한 피해자일 따름이다.

    ◇ 김현정> 돈으로 사기 당한 거예요.

    ◆ 권영철> 그렇죠. 돈을 뜯긴 피해자다라는 얘기를 분명히 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 윤장현 시장 같은 경우는 그러니까 약점 중에서도 좀 특이한 약점이라고 해야 되나. 뭐라고 해야 되나요. 그러니까 방송에 출연시켜주겠다. 이걸 미끼로 돈을 뜯어냈다면서요.

    ◆ 권영철> 그러니까 윤장현 시장이 또 다른 사기 피해를 당했잖아요. 4억 6000만 원 사기 피해를 당하고.

    ◇ 김현정> 보이스피싱.

    ◆ 권영철> 또 당한 걸 보면서 어쨌건 의사 출신이고 시민 사회 운동을 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당할까 하는 의아심이 들기는 합니다마는 꽤 거물급 사기를 당했어요. 그런데 저건 실제 상암동까지 가서 먼발치에서 손석희 사장을 보기는 봤다니까.

    ◇ 김현정> 그러니까 JTBC 뉴스룸에 출연시켜주겠다라고 해가지고 실제로 서울에 와서 JTBC까지 갔다는 거잖아요.

    ◆ 권영철> 그렇죠. 스튜디오까지 가서.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지금 다 속아넘어간 거잖아요.

    ◆ 권영철> 그렇죠. 그러니까 그게 치밀한 범죄를 하는 걸 보고 저도 사실은 이게 과연 조주빈이 혼자서 했겠는가. 그 부분 취재도 해 봤거든요. 사실 궁금하잖아요. 범죄가 상당히 치밀하고 한데.

    ◇ 김현정> 치밀하고 너무 대담해요.

    ◆ 권영철> 대담하고. 그래서 저도 이게 뭔가 뒤에 배후가 있거나 주범이 따로 있는 거 아닌가 했는데 사이버 범죄를 수사하는 경찰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까 혼자서도 가능한 일이다. 지난해에 문제가 됐던 다크웹의 '웰컴 투 코리아' 사건도 있잖아요. 그것도 혼자 했다 그러거든요. 이게 이미 사이버상에서는 범죄 수법이 축적이 되어 있다고 그래요. 특히나 비트코인을 이용하는 거라든지 이런 수법이 쌓여있어서 그럴 수 있다. 그래서 이건 좀 더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혹시 공범이 있는지 배후가 있는지 이건 좀 더 아마 수사해 볼 내용입니다.

    ◇ 김현정> 여러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사건의 본질은 디지털 성범죄, 집단 디지털 성범죄입니다. 조주빈의 이런 의도를 알려드리는 이유는 이 의도에 휘말리지 않아야겠다는 이야기고 말씀드렸다시피 결국 다 종합해 보고 나면 이 사람은 누군가의 약점을 잡아 흔드는 나쁜 사기꾼이다.

    ◆ 권영철> 사기꾼이고 범죄자고 아주 치밀한 범죄를 모의한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피해자들이 (물론 궁금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이걸 계속 궁금해해서 파고 들어갈수록 말려드는 듯한 형국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의 와이뉴스 권영철 대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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