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앞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씩 즉각 지급해야 한다고 5일 제안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결정한 긴급 재난지원금은 즉각 현금 지원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지급 기준에 대한 불만과 혼란을 초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긴급 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 1주일 내로 금융기관을 통해 신속하게 지급해야 한다"며 "필요한 재원 25조원은, 512조원에 달하는 2020년 예산의 재구성을 통해 조달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추가적 부담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간명하게 지원되는 가장 현실적 방안"이라며 "이 제안을 받으면 통합당은 즉각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정부와 여당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