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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불복에…'전광훈 교회' 예배금지 2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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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불복에…'전광훈 교회' 예배금지 2주 연장

    집회금지 명령에도 현장 예배 강행 추가 고발 예정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서울시의 집회 금지명령에도 예배를 강행하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지난 5일 서울시 관계자가 집회금지 안내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집회)금지 기간을 연장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가 집회금지 명령에도 현장에서 예배를 강행해 예배금지 기간을 4월 19일까지로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의 감염병 예방 수칙 미준수에 대해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사랑제일교회가 2천 여 명이 밀집된 예배에 일부는 마스크조차 쓰지 않았으며 교인 명단도 작성하지 않는 등 수칙을 지키지 않은데다 시정 요구를 묵살하고 현장점검하는 공무원들에게 교회 측에서 욕설을 하는 등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3월 23일~4월 5일까지 예배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서울시가 5일 시내 교회의 현장 주일예배를 점검한 결과 18개 교회에서 27건의 수칙위반 사례가 적발됐으나 현장에서 모두 시정 조치하는 등 적발 건수는 매주 줄어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달 29일 오전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다만 주일 현장 예배는 늘고 있다.

    3월 29일 당시 현장 예배는 1817개 교회였으나 5일에는 1914개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4월 부활절 예배가 다가오면서 현장 예배가 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국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상황에서 현장 예배를 강행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진다며 각별한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 아산병원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2명이고 접촉자는 94명으로 파악돼 전원 격리 중이다.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의 경우 검사 대상에 대한 검사는 모두 완료됐고 추가 확진자 2명을 포함해 총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 중이던 캐나다 발레댄서가 확진한 사례는 현재까지 관련확진자가 총 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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