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리우 교수. (사진=CNN 캡처)
코로나19와 관련해 중대 발견을 앞둔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가 의문의 총격 사건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빙 리우(37) 피츠버그 의대 연구 조교수는 주말인 지난 2일 펜실베이나 피츠버그 자택에서 머리와 목, 몸통, 사지 등에 총을 맞아 숨진채 발견됐다.
용의자도 리우 교수를 살해한 뒤 범행 현장 인근 차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당국은 밝혔다. 경찰 당국은 두 사람이 평소 알던 사이인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를 파악중이다.
리우 교수는 피츠버그의대 컴퓨터·시스템 생물학부에서 연구 조교수로 일해왔다.
대학당국은 성명을 통해 "리우 교수의 갑작스런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며 "그는 동료들의 존경을 받는 뛰어난 연구자였고, 올해 들어서만 4편의 논문을 발표한 다작의 연구자였다"며 애도했다.
이어 "리우 교수는 'SARS-CoV-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세포 메커니즘, 합병증 세포기초를 이해하는 매우 중대한 발견(very significant findings)을 하기 직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