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게 팀워크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허문회 감독은 '멘탈 야구'를 강조한다. 2020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허문회 감독은 소통과 자율성이라는 토대 위에 새롭게 팀 컬러를 그려나가고 있다.
롯데는 KT 위즈를 상대한 개막 첫 2경기에서 연승을 거두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런데 허문회 감독은 시즌 초반 결과보다 과정을 더 면밀히 보고 있다.
허문회 감독은 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문회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타격이 잘 안 맞으니까 고참들이 잘하라고 격려를 해줬다. 후배들이 안타를 치니까 더 좋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참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끼리 잘 안되는 선수를 돕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 이게 팀워크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허문회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율성을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호 믿음이 있어야 하고 관계 역시 좋아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허문회 감독은 "무엇을 하라고 했을 때 하는 것과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다르다. 그런 야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