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1상 임상실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18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중인 백신(mRNA-1273)을 투여한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임상실험은 피실험자의 건강문제 때문에 백신을 극소량만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주요 안전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수백만명에게 해당 약물을 투여하는데 장애 요소를 제거하게 됐다.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밴슬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복제할 수 없도록 만드는 항체를 만드는데 매우 좋은 신호"라며 "데이터는 더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앞서 지난 7일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RNA-1273'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면서 조만간 6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좀더 확실한 효과 검증을 위해 수천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3단계 테스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모더나의 주식은 25%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뉴욕증시도 모더나발 훈풍으로 4% 안팎으로 상승마감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코로나사태가 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던 3월 초순 수준까지 회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