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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과속하면 음성 경고에 건널목 차단기 내려간다

경남도, 스마트 보행로 시스템 구축 나서

스마트 통합 안전서비스.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l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스마트 보행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을 계기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어린이 통학로를 만들고자 통학로 안전시설에 대한 현장 실태 조사를 다음 달부터 추진한다.

조사 구역 현장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어린이와 학부모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문제점과 개선 대책을 살핀다.

이후 시군 교통안전협의체의 전문가 자문을 얻고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스마트 보행로 시스템을 적용한다.

LED 바닥 경광등, 스마트차량 알리미, 스마트 보행자 알리미 등 lot 장치를 활용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 lot 기술은 차량 속도가 30km 이상이면 건널목 옆에 설치된 안내 전자판에 차량 속도 표시와 함께 방송으로 보행자에게 속도를 알려 주는 '음성 인식 안내시스템'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오는 '스마트 차단기'가 대표적이다.

도는 어린이 입장에서 통학로를 개선하기 위해 시군과 경찰청, 교육청, 교통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지역교통안전협의체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녹색어머니회, 학부모 등이 총 망라된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스마트 보행로 사업은 도시재생과 lot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이라며 "학부모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안전하고 스마트한 통학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29일부터 7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8월부터 과태료를 부과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의 불법 주정차는 과태료의 2배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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