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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의 에이스 본능…김태형 감독 "제 모습 찾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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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이영하의 에이스 본능…김태형 감독 "제 모습 찾고있다"

    두산 이영하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자랑하는 '토종' 에이스 이영하는 지난 2경기에서 부진했다. 각각 4이닝 4실점(19일 잠실 NC전), 5이닝 6실점(24일 대구 삼성전)을 기록하며 연이어 패전을 떠안았다.

    당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영하가 마음이 급한 것 같다. 초반 공략이 단조롭고 쫓기니까 제구가 흔들린다"며 아쉬워 했다. 하지만 구위에는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곧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이영하는 구단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이영하는 올시즌 개인 최장인 7⅔이닝을 소화하며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영하는 비교적 출루 허용이 잦았고 1회와 3회 그리고 5회에 각각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실점 이후 더욱 공격적인 투구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버텼다.

    투구수가 많지 않아 이닝을 길게 끌고 갈 수 있었다.

    승부는 연장 접전 끝에 허경민의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앞세운 두산이 5대4로 이겼다. 이영하는 승패없이 물러났지만 두산은 토종 에이스의 부활에 반색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가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지며 제 역할을 다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의 모습을 찾는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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