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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찍던 마동석이 유재석과 통화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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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2' 찍던 마동석이 유재석과 통화한 사연

    사진=방송 화면 캡처

     

    영화 '범죄도시2' 촬영에 한창인 배우 마동석이 방송인 유재석과 전화 통화를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 형사의 실제모델로 알려진 윤석호 경위가 출연했다.

    강력계 형사로 20년을 보낸 윤 경위는 진행자 유재석이 '마동석과 친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자 "16년 정도 친하게 지냈다"며 "지인 소개로 알게 돼 술자리하면서부터 친하게 형, 동생 사이로 지내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동석은 목소리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는 전화 통화에서 "오늘 (윤 경위가) '유퀴즈' 나간다고 들었다. (윤)석호 초대해 주셔서 고맙다"며 "우리가 요새 '범죄도시2' 촬영 중이다. 오늘 저녁에도 촬영이 있어서 나갈 준비 중이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마동석은 "제가 형사 역할하면서 실제 만난 형사들 가운데 (윤 경위가) 제일 진짜 형사 같더라"며 "당시 (윤 경위가) 강력반에 있을 때인데, 그때부터 친해져서 형제처럼 오랫동안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범죄도시' 1편에 나왔던 사건 말고도 여러 사건을 석호가 (담당)했다"며 "그 가운데 1편에 나왔던 사건을 먼저 영화화하고 다른 에피소드들은 2, 3, 4편에서 나중에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윤 경위를 두고 "위험을 무릅쓰고 사선에서 일하는 사람이지만 굉장히 여유가 있다"며 "동네 친근한 형님, 삼촌 같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일선 현장에서 겪은, 위험천만했던 여러 사건 이야기를 들려 준 윤 경위는 말미에 중학교 입시를 준비 중인 딸과 올 초 경주 여행을 다녀 온 일화를 전했다.

    그는 "(딸의) 키가 저만큼이나 너무 커서 놀랐다"며 "거의 새벽에 집에 들어가거나 새벽 출근하기 전에 자는 모습만 봐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4년 됐는데 굉장히 엄하셨다"며 "그래서 저는 다정한 아빠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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