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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사가 남편을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할 때

    사진=tvN 제공

     

    배우 이준기와 문채원이 호흡을 맞추는 tvN 새 수목 드라마 '악의 꽃'이 베일을 벗고 있다.

    '14년간 사랑해온 남편이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라는 물음에 바탕을 둔 '악의 꽃' 이야기를 이끄는 두 축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이다.

    '악의 꽃' 제작진이 3일 공개한 트레일러는 남편 백희성(이준기)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 차지원(문채원)의 추적을 예고했다.

    이 영상은 "언제까지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라고 묻는 지원의 차가운 목소리로 시작된다. 그는 남편 백희성과 딸 백은하(정서연)와의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면 눈빛이 흔들리고 손을 떤다.

    이어 아내의 물음에 대답하듯 백희성이 "끝까지 속일 거야. 지금을 잃는다면 내 인생은 어차피 지옥일 테니까"라고 읊조리면서 위태로운 두 사람의 관계를 엿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영상 속 백희성의 굳게 다문 입술은 가족 앞에서 늘 미소 짓던 그와도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찰차로 긴박하게 누군가를 쫓고 있는 차지원, 거울 속 상처투성이인 자신을 감정 없이 바라보는 백희성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 '악의 꽃'은 오는 29일(수)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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