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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거래하고 투약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35)씨 등 외국인 노동자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농촌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접근해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태국 국적으로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된 불법체류 신분으로 드러났다.
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은 경찰조사에서 고된 육체노동을 이겨내고자 상습적으로 마약을 사서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마약이 농촌 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동안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구속됐고, 1명은 또 다른 범죄 혐의로 형을 확정받아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경찰은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해 현재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마약을 사들인 외국인노동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