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최근 부산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군 잠수함과 자동차 운반선 A호 충돌사고를 수사 중인 경남 창원해양경찰서와 해군은 두 선박 모두 운항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27일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해경은 사고 당시 잠수함과 A호는 마주 항해하고 있었고 상대 선박 위치를 확인하고도 서로 부주의해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해경과 해군은 사고 직후 합동 조사팀을 꾸려 사고 상황과 피해 규모 등을 확인했다.
두 선박 모두 경미하게 파손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과속과 음주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보안상 이유로 사고 당시 선박 이동 속도와 항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인근 해상 위에서 이동하던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잠수함과 노르웨이 국적 6만8천9t급 A호가 충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