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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고"…통합당 맹비난

국회/정당

    김부겸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고"…통합당 맹비난

    민주당 부동산 속도전에 통합당 '의회독재' '입법독재'
    김 전 의원 "독재란 말 함부로 쓰면 안 돼"
    "국회에 들어와 반대해라. 대안을 내놓아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부겸 전 의원은 31일 여당의 부동산 3법 처리에 대해 '독재'라고 표현한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고 눈을 부라리나"라고 일침을 놨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무리 속상해도 독재란 말은 함부로 쓰면 안 된다. 제가 독재와 싸워봐서 잘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통합당이 민주당에 '의회독재', '입법독재', '제2의 유신독재'라고 독설을 쏟아붓는다"며 "통합당은 발목잡기와 무조건 반대만하다 21대 총선에서 이미 심판받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또 "주거 안정은 민생의 핵심 과제다. 과열된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은 집권 여당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을 제어하는 법안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토론 의지가 없는 야당과 협상하느라, 시간을 질질 끌다 보면 통과되어도 별 무효과이기 일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의 이같은 언급은 민주당 주도의 부동산 관련 입법에 미래통합당이 별다른 대안 제시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고수하며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 전 의원은 "국회에 들어와 반대해라. 대안을 내놓으라"면서 "툭 하면 장외투쟁이라니 지겹지도 않나. 물귀신처럼 같이 빠져 죽자고 하지 마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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