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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죽덮죽' 표절 논란→보이콧에 결국 '사업 철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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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덮죽덮죽' 표절 논란→보이콧에 결국 '사업 철수' 선언

    '덮죽덮죽' 이상준 대표 12일 공식 사과문 게재
    이 대표 "포항 덮죽집 대표님께 사죄…프랜차이즈 사업 철수하겠다"

    (사진=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의 메뉴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덮죽덮죽'이 프랜차이즈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12일 덮죽덮죽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안녕하세요. 덮죽덮죽 대표 이상준입니다. 이번 본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 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 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덮죽덮죽'의 이 대표는 직접 사과를 위해 포항 덮죽집을 찾아갔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덮죽덮죽' 측은 "대표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포항으로 직접 찾아뵈었지만, 대면하시는 것을 힘들어하셔서 만나 뵐 수 없었고 송구스럽게도 본 사과문으로 게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결국 '덮죽덮죽'은 잘못을 인정, 이에 따라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덮죽덮죽' 측은 "제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덮죽덮죽'은 지난 5일 프랜차이즈 론칭을 알리자마자 메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브랜드 소개 문구에는 "지난 여름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편에서 선보인 덮죽을 외식업 전문 연구진이 참여한 자체 메뉴로 개발했다"고 돼있지만 실제로는 포항 덮죽집 메뉴와 동일한 메뉴 이름이 사용됐다. 뿐만아니라 '덮죽'이라는 메뉴 자체가 포항 덮죽집이 개발한 것이라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포항 덮죽집 사장 역시 자신의 SNS에 "나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레시피를) 뺏어가지 말아달라 제발"이라고 호소했다.

    결국 누리꾼들 사이 '덮죽덮죽'을 비롯해 이 대표가 운영 중인 '족발의달인' '더바디랩' 등과 그 본사인 올카인드코퍼레이션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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