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5위의 물류기업인 윈다(韻達)가 방탄소년단(BTS) 관련 제품의 운송을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등은 윈다 한국지사가 웨이보 계정을 통해 "BTS 택배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현재 BTS 관련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윈다는 배송을 중지한 사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 없이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운다의 배송중단은 BTS가 밴 플리트상 수상 소감으로 "한미 양국이 한국전쟁에서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이 반발한 데 따른 연장선으로 보인다.
윈다의 배송중단 조치는 SNS 등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애국주의적 행동이라고 지지하는 네티즌도 있지만 "어떻게 BTS 물품인지 아느냐", "안그래도 택배 노동자들 힘든데 BTS 물품인지 여부까지 확인라라는 거냐" 등의 비판적인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