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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여자친구 살해하고 유기한 30대男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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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홧김에 여자친구 살해하고 유기한 30대男 '긴급 체포'

    여자친구와 말싸움 벌이다 목 졸라 살해하고 유기
    실종신고 받은 경찰이 수사 나서자 경찰서 찾아 자수

    (사진=자료사진)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후반의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수원시 자택에서 여자친구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음날인 19일 시신을 충북 충주에 있는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이날 오전 경찰서를 방문해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나를 무시해 말싸움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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