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가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의 제약사 시노백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78%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서 진행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다.
하지만 시노백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제외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의 부탄탄 연구소와 시노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78%라면서 브라질 정부(Anvis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디마스 코바스 부탄탄 연구소장은 1만 3천명의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218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160명 이상이 가짜약을 투여받은 참가자고, 그 나머지가 백신을 맞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과학 잡지를 통해 임상시험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 시점도 명확히 못박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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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은 중증환자가 참여하지 않은 반면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령층은 포함됐다.
이 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노백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23년 동안 근무한 전염병 전문가인 데니스 가렛은 "명확하고 투명한 것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가렛은 "그들의 발표는 경증, 중증, 입원 등을 막을 수 있다는 부차적인 결과만 보여줄 뿐, 코로나19에 대한 면역효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상하이에 있는 백신 전문가 타오리나도 지난 4일 웨이보를 통해 시노팜 백신의 설명서를 보면 부작용이 73건이나 된다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지 않은 백신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