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제공용산구내에서 자녀를 출산했거나 아이를 가진 임산부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가정에서 편안하게 먹는다.
용산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지원하고 임산부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지 지원사업'을 펼치기 때문이다.
서울 용산구( 성장현)는 농가들도 돕고 지역내 임산부들을 위한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2021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2020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현재 아이를 가진 임신부로 신청일 기준 유사사업(보건소 영양플러스 사업) 참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년도 기수혜자, 중도포기자도 다시 신청할 수 없다.
지원 내용은 41만원에 이르는 농산물 꾸러미다.
해당 주민들은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기농축수산물, 무농약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무농약원료가공식품을 월 4회(연 16회) 이내에서 회당 3만원~10만원까지 주문할 수 있다. 금액의 20%는 자부담이다.
지원을 원하는 대상자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Eco eMall)'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오늘(2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600명을 모집한다.
구 일자리경제과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임신출산 증빙서류 등이며 온라인 접수 시 별도 제출서류는 없다.
용산구 노정하 일자리경제과장은"신규모집 대상자 외 지난해 기 선정된 임산부 432명은 따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며 "이들에게는 6개월 상당 꾸러미가 계속해서 지원 되며 추후에 예산이 확보되면 7만원가량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는 거주지, 임신·출산 여부 등을 확인, 대상자를 확정하고 신청인에게 쇼핑몰 주소를 담은 안내 문자도 보냈다. 이후 신청인이 직접 쇼핑몰 회원으로 가입한 뒤 물건을 주문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 선정된 이후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갈 때도 주민들을 위해 지원은 계속된다고 용산구는 밝혔다. 다만 해당 사실을 자치구 담당자에게 알려 줘야 하며 이사 지역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배송비는 대상자 본인부담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임산부들에게 호응이 좋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사업이 올해도 중단되지 않고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임산부와 아기에게 좋은 먹거리, 농업인에게 안정된 소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