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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광주 간 사이…안철수, 국민의힘 의총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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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광주 간 사이…안철수, 국민의힘 의총에 등장

    오세훈 "박영선, 실정·무능 문재인의 아바타"…文대통령 겨냥해 "독재자 아닌가"

    왼쪽부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 문재인의 아바타"라고 표현했다.

    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정부의 가장 큰 실책 중 하나가 갈라치기, 반통합·분열의 정치라고 지금도 굳게 생각한다"며 "그게 독재자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자신을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라고 박 후보 측이 한 데 대한 대응이다.

    오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해 "그런 독재자의 면모를 박 후보가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관직을 수행했던 박 후보가 그런 문 대통령의 잘못된 행태에 단 한 번이라도 비판하거나 건의한 적 있나"고 따졌다.

    박 후보의 '1인당 재난지원금 10만원' 공약에 대해서는 "결국 10만원씩 돈봉투를 돌린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국민의당 대표)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 후보가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안 대표는 "저 안철수는 오세훈 후보를 도와 최선을 다할 것을 의원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린다"며 "여러분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고 한국 정치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 발언 중간에 여러 차례 박수가 나온 뒤 마지막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안 대표의 의총 참석은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광주를 방문한 시점과 맞물렸다.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은 의총을 생중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지난해 8월 무릎 사죄를 한 뒤 두 번째 공식 방문이다.

    방명록에는 "5·18 정신으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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