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윤석열 당선인이 불안한 中…시진핑은 축전, 관영매체는 "사드 안돼"

뉴스듣기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아시아/호주

    윤석열 당선인이 불안한 中…시진핑은 축전, 관영매체는 "사드 안돼"

    뉴스듣기
    핵심요약

    시 주석 "수교 당시 초심으로 우호 협력 심화시키자"
    5년전 문재인 대통령 당선때 보냈던 것과 비슷한 톤
    관영 매체는 "한국은 中 정당한 우려 존중해야"
    "사드는 한국 방어 수요 넘어"…사드 추가 배치 의구심 드러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전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전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한데 이어 시진핑 주석이 축전을 보내 우호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시 주석은 11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윤 당선인을 만나 건넨 축전에서 승리를 축하하면서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올해는 한중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관계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수교 당시의 초심으로 우호협력을 심화시켜 한·중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양국과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윤 당선인에 대한 축전은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뒤 바로 취임했을 때 보냈던 축전과 비슷하다.
     
    시 주석은 당시 축전에서 한중 양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나는 한국과 중·한 관계를 계속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중국은 한국 측과 한·중 관계의 성과를 함께 유지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축전에서 시 주석이 '수교 당시의 초심을 굳건히 지키자'(秉持建交初心)고 한 부분을 두고 사드 추가 배치 공약 등에 대한 경계 섞인 시선이 내포돼 있을 수 있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덕담을 건네는 축전에 경계의 의미를 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윤석열 당선인과 곧 출범할 새 정부에 대한 경계심은 관영매체를 통해 드러난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로 당과 중국 정부가 하고 싶은 말을 거칠게 대신하는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윤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사드 추가 배치 가능성을 열어 놓은데 대해서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환구시보는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우려를 존중하는 것은 모든 건전한 양국 관계의 근간 중 하나"라며 "사드는 한국 방어 수요를 넘어서는 것이자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까지 심각하게 해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호존중에는 상호와 존중의 두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이 한국을 존중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한국이 중국의 정당한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고 은근히 압박했다. 이 부분에서는 미국 등 서방국이 러시아의 정당한 안보우려를 존중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비판하지 않는 모습이 오버랩 되기까지 한다.
     
    한미동맹과 한중협력 속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한미동맹 강화를 외교의 주추으로 3불 (사드 추가 배치·미국 미사일방어체계 참여·한미일 군사동맹화 등 3가지를 안함) 불계승, 중국 견제를 위한 4개국 협의체인 쿼드와 협력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사드 배치가 자신들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보는 중국으로서는 관영 매체를 통해 사드 추가 배치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수도권을 지킬 수 있다고 밝힌 윤 당선인에게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신문은 윤 당선인이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싶다고 말한데 대해서도 중국은 한국의 자주권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베이징-서울 관계를 워싱턴-서울 관계의 부록으로 봐서는 안된다며 불편한 시선을 드러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이 시각 주요뉴스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