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발생한 애틀랜타서 '아시안 대상 폭력 규탄' 연설하는 바이든.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에 적극 나섰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안을 대상으로한 범죄, 외국인 혐오 및 편견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공동체의 안전 및 포용 증진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추가 조치에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폭력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태스크포스(TF) 신설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향후 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부 간 정책 조율을 위해 상근 담당자도 임명하기로 했다.
또 범죄 피해자를 돕기 위해 4950만 달러(561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애틀랜트 총격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증오범죄법 처리를 의회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