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 노컷뉴스
포즈 취하는 장준과 이대훈. 연합뉴스
미국의 데이터 전문업체 그레이스노트는 지난주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별 메달 개수를 예상하면서 한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로 종합 10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일 그레이스노트의 종목별 세부 메달 획득 전망을 살펴보면 한국이 남자축구, 양궁, 펜싱, 골프, 태권도 등에서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예상이 담겨 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도쿄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확률을 가장 높게 평가한 부분이 눈에 띈다.
그레이스노트는 여자 개인전 강채영, 여자 및 혼성 단체전 등 양궁 금메달 3개, 이대훈과 장준 등 태권도 금메달 2개,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 남자 사브르 단체전 등 펜싱 금메달 2개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여자 골프에서는 김세영과 고진영이 나란히 금·은메달을 휩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외에도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의 은메달 획득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야구, 양궁 남자 양궁 개인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탁구 남자 단체전, 태권도, 유도 등을 꼽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 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는 야구 종목이 열리지 않았다. 도쿄올림픽에서는 개최국 일본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그레이스노트는 배드민턴 여자 복식, 사이클 여자 경륜 종목과 유도, 태권도, 레슬링 등 종목에서 한국의 동메달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 올림픽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5회 연속 종합 10위 안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