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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유쾌한 동료" 함께 놀면서 배우는 토론토 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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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유쾌한 동료" 함께 놀면서 배우는 토론토 투수들

    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미국 무대 진출 이후 늘 유쾌하고 재미있는 동료 선수로 여겨졌다.

    LA 다저스 시절 덕아웃에서 후안 유리베, 야시엘 푸이그 등과 서로 즐겁게 장난을 치는 모습이 야구 팬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부터 합류한 토론토에서도 좋은 동료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더 나아가 최근 수년동안 보여준 최정상급 기량은 동료들 사이에서 그를 선망의 대상으로 만들어놓았다.

    토론토의 투수 트렌트 쏜튼은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언론 토론토선을 통해 "류현진과 함께 어울리는 게 즐겁다. 그는 유머 감각이 좋아 우리도 농담을 자주 한다. 우리는 음식도 많이 먹는다. 나는 한국어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고 그도 영어를 제법 잘 한다"고 말했다.

    쏜튼은 류현진이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동료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작년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처음 합류했을 때부터 동료들에게 들었던 평가다. 특히 젊은 투수들에게는 보고 배울 수 있는 역할 모델과 같은 존재다.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각각 차지하며 정상급 투수로 인정받은 류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은 팀원들 사이에서 늘 관심을 끈다. 류현진도 노하우 전수에 적극적이다.

    쏜튼은 "류현진은 뭐든지 열심히 한다. 그의 루틴, 등판일 사이에 어떤 준비를 하는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상대 타자들에 대한 분석을 비롯해 정말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경기를 준비한다"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당초 류현진은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그 전에 우천 취소 경기가 생기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조정됐다.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추가 휴식일을 주기로 했다.

    피트 워커 코치는 휴식일이 많을수록 류현진의 투구 내용도 좋아진다며 기회가 될 때마다 추가 휴식일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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