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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독도 표시'한 日지도…삭제 요구 재차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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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독도 표시'한 日지도…삭제 요구 재차 거부

    외교부, 24일 일본대사관에 항의했지만 "수용 불가"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해 논란을 빚고 있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지도를 수정하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재차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도쿄올림픽 지도를 즉각 시정하라고 지난 24일 주한일본대사관에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서, 일본 측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상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관련 상황을 주시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현 북쪽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도 디자인을 바꾸면서 맨눈으로 봤을 때 독도가 보이지 않게 되긴 했지만, 화면을 확대하면 여전히 그 위치에 작은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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