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안도걸(왼쪽) 제2차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새로 지정된 혁신제품에 관한 설명을 관계자에게 듣고 있다. 기재부 제공
'모듈식 학교'와 '확장형 음압격리시스템' 등이 혁신제품으로 새로 지정됐다.
정부는 1일 기획재정부 안도걸 제2차관 주재로 '공공수요발굴위원회' 회의를 열고 혁신제품 227개를 신규 지정했다.
'혁신제품'에는 공공 조달 시 수의계약과 구매면책 등 혜택이 주어지는데 지난달까지 지정된 혁신제품 수는 461개였다.
정부는 업계의 높은 신청률 등을 고려해 올해 혁신제품 연간 지정목표(누적)를 애초 800개에서 90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올해 혁신제품 구매 목표를 대폭 확대하고 마케팅 지원 등 혁신조달 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전체 공공부문 혁신구매 목표액은 5477억 원으로, 지난해 4173억 원 대비 31.2%나 상향됐다.
한편, 이번에 새로 혁신제품에 지정된 모듈식 학교는 노후 학교 리모델링 및 증·개축 시 활용할 수 있는 이동형 교실이다.
재사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고 공사 기간이 짧아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확장형 음압격리 시스템은 이동·확장이 가능한 음압병동으로, 취약 지역 방역 등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음압 캐리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