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에 방역 소독이 실시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대표실 보좌진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오전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이날 송 대표의 모든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결국 국회 폐쇄로 이어졌다.
국회코로나19재난대책본부는 11일 긴급방역 등을 위해 이날 정오부터 12일까지 국회 내 모든 건물을 폐쇄할 예정이다.
이번 국회 폐쇄는 작년 2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6일 서울 동대문갑 지역구에서 만난 시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 의원은 국회와 민주당 내 여러 모임에 참석하고 다수의 뉴스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은 11일로 예정됐던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의 모든 일정과 부동산 정책의총도 취소했다.
민주당 초선모임인 '더민초'도 이날 오전 회의를 갖기로 했지만, 이번 여파로 회의를 미뤘다.
대선주자들도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특히 안 의원과 가까운 정세균 전 총리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대기 중이다. 정 전 총리는 안 의원과 함께 지난 9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이날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K-안보포럼에서 안 의원과 동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