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 등이 사드 반대 단체 반발 속에 반입됐다.
22일 사드 반대 단체인 사드철회평화회의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전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와 각종 물자 등을 실은 차량들을 반입했다.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 등 수십여 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사드 기지 인근인 소성리 마을회관에 모여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불법 사드 철거하고 기지 공사 중단하라",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자재 반입을 저지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경력을 동원해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하고 차량 진입로를 확보했다.
이후 공사 자재와 물자 등을 실은 차량 20여 대가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사드 반대 단체 측은 "오늘도 주민들이 강제 해산되고 사드 기지 공사를 위한 차량 통행이 이뤄졌다"며 "사드 기지 불법 개선 공사를 중단하고 사드 문제를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