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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他후보 견제 "마녀사냥 같다"…단일화엔 "굳이 필요 있나"

이재명, 他후보 견제 "마녀사냥 같다"…단일화엔 "굳이 필요 있나"

부동산 시장법 국회토론회 후 "자장면 좋다는데 '왜 싫어하냐' 하는 식"
네거티브냐는 질문엔 "아니다…원팀 깨지지 않게 할 것"
"경선은 본게임 아니다…팀워크 위해 답답하지만 견뎌야"
"경선 자체가 단일화의 과정…국민, 당원이 정해주는 대로 일할 것"
토론회에선 "부동산 보유세 강화해야…이를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 기본소득"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에서 환영사를 마친 뒤 행사장 밖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에서 환영사를 마친 뒤 행사장 밖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자신을 향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들의 집중 견제에 대해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법 국회토론회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선 토론회 과정에서 격한 발언이 나오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제 이런 일이 있었다. 자장면이 좋다고 했더니 '자장면 싫어하지? 왜 싫어해? 자장면이 더 맛있어'"라며 "또 한 가지는 '당신 마녀지?', '아닌데요' 그랬더니 '마녀 아닌 거 증명해봐' 그러는데 그걸 어떻게 증명하느냐"고 답답함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동 TV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정세균, 이재명 후보.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동 TV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정세균, 이재명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전날 열린 2차 토론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자신의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발언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겠느냐"며 "앞으로 그런 질문 하지 말고, 인터넷 찾으면 다 나오니 열심히 찾아보시라"고 대응했다.
 
자신의 형수에 대한 욕설 논란에 대해서는 "친인척 비리 문제를 막다가 생긴 갈등"이라며 "이렇게까지 하면서 공직자를 계속해야 하는지 사실 (성남시장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자신을 향한 집중 공세가 네거티브는 아니라며 '원팀'이 깨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무려 7분이 저한테 질문을 하니 35분 질문을 받고 5분만 답변을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내성을 기르는 백신을 맞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잘 견뎌내겠다"고 말했다.
 
과거에 비해 최근의 발언 수위가 낮아진 것 같다는 질문에도 "국가대항전이라면 무조건 이겨야 하기 때문에 부상을 감수하더라도 싸우게 되지만, 지금은 우리 내부의 팀 구성 과정기에 부상을 당하거나 팀워크가 깨지면 본경기가 위험하다"며 "그것 때문에 좀 답답하지만 제가 견뎌야 하는 것"이라고 거듭 인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 간 단일화를 비롯해 최근 자신을 향해 제기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선 결과 자체가 단일화"라고 말했다.

그는 "경선이라는 것은 본 경기를 할 때 우리 팀의 구성원을 정하고 포지션을 정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굳이 그럴(단일화를 할) 필요가 있나 생각한다"며 "제 포지션은 국민이 정해주는 대로, 당원께서 정해주는 대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동 TV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정세균, 이재명 후보.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동 TV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정세균, 이재명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한편 이 지사는 앞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기본소득 재원 마련책 중 하나로 제시했던 국토보유세의 도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필요하지 않은 부동산 보유가 부담이 되도록, 심하게는 손실이 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부담을 강화하는 것이다. 양도소득세를 강화하면 안 팔고 버티니 보유세를 올려야 한다"며 "이를 국가가 일반회계 예산으로 써버리면 뺏기는 느낌이 드니, 이를 온 국민에게 전액 공평하게 돌려준다고 하면 기본소득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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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0

새로고침
  • NAVER진실은2021-07-27 17:14:24신고

    추천1비추천0

    트럼프 놈이 없어졌으니 다시 시작해보자. 김여정 같은 미친 애는 빼고 전향적인 인물로 대화하는게 좋다

  • NAVER커피한잔의여유2021-07-27 16:44:27신고

    추천1비추천2

    언제든, 어떤방식으로든
    남과북은 가까워져야하고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당장 통일은 어렵지만
    한올 한올 풀어가다보면 언젠가는 풀리는 얽힌 실타래처럼
    한발 한발 가까워져야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무드만 고착화해도
    전쟁위험이 없는 한반도로 인정받아서
    남.북 모두 전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나라가 되는것이며
    그것이 양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길입니다

  • NAVERskehdrkd2021-07-27 16:22:44신고

    추천3비추천3

    정부는 각성하라
    온 겨레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자고 한 자들이 온 겨레에게 실망을 주나
    언제 불리하면 끊을줄 모르는 자들이 아닌가
    남과 북이 평등하게 국민들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온 겨레를 위해 협상하기를 바라며
    북이 폭파한 시설을 복구할때는 국민들의 세금이 1원도 들어가지 않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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