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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올해 3년 만에 파업 들어갈까

현대차 노조, 올해 3년 만에 파업 들어갈까

핵심요약

7일 임단협 파업 찬반투표 실시, 결과 8일 새벽 나올 예정

현대차 노조가 지난 5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올해 임단협 관련 쟁의발생 결의를 위반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있다.  현대차 노조 제공현대차 노조가 지난 5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올해 임단협 관련 쟁의발생 결의를 위반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있다. 현대차 노조 제공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7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한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점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 결과는 8일 새벽 나올 예정이다.

노조는 파업이 가결되면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파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노사의 이견이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야 노조가 합법적인 파원권을 가진다.

중노위는 다음 주 초 관련 조정 중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파업하면 3년 만이다. 노조는 2019년 교섭에선 한일 무역분쟁 여파, 지난해 교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두 무분규 타결했다.

노사 모두 8월 초로 예정된 여름휴가 전 타결 의지를 밝혀왔고, 노조 역시 무조건 파업하지는 않겠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에 올해 역시 무분규 타결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임금 9만 9천 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30% 지급, 정년연장(최장 만 64세),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 등을 요구해왔다. 회사는 기본급 5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00%+30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 원, 10만 원 상당 복지 포인트 지급 등을 지난달 30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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