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이 클래식 폼(form)을 되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5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최근 부진을 씻어냈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86개의 공을 던졌다. 안타 5개를 맞았고 볼넷 2개를 내줬다. 주자가 2루 혹은 3루에 위치하는 득점권 위기는 세 차례나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볼티모어 타선을 최소 점수로 묶었고 이는 토론토의 10대2 승리의 발판이 됐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이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했고 피OPS(출루율+장타율)는 0.815로 높았다. 류현진의 제구력이 실종되거나 완전히 무너진 적은 없었지만 리그 정상급 운영 능력을 갖춘 투수에게는 약간의 실수도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볼티모어전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며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92.8마일(약 149.3km)에 이르렀고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공략하는 능력도 최근 들어 가장 좋았다. 특히 커터가 위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에 힘입어 전반기를 8승5패 평균자책점 3.56의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16호 투런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몰아친 보 비셋과 3안타 2타점을 올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초반부터 빛을 발한 주축 타자들의 활약은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