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충북에서도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19 수도권 감염 등의 여파가 번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열흘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충주 4명, 청주·제천·진천·음성 각 2명 등 모두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달 28일 이후 열흘 만이다.
이들 가운데 5명을 제외한 무려 7명이 수도권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 감염 사례이다.
충주 50대, 제천 50대와 60대 확진자는 경기도 안산 확진자의 가족, 지인들이다. 지난 3일 제천을 다녀간 안산 거주 4명이 확진되면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청주에서는 경기도 수원 확진자의 40대 지인이, 진천에서는 지난 달 26일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2명이, 음성에서는 지난 3일 서울 확진자의 가족인 초등학생이 각각 확진됐다.
이 밖에도 충주에서는 증상발현 30대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10대와 기존 확진자의 10대 미만 가족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에서는 증상발현 50대 외국인이, 청주에서는 대전 확진자의 60대 지인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71명을 포함해 모두 335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