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발표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316명이 발생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황진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24명 늘어난 누적 16만8천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78명)보다 54명 줄었지만 사흘째 1300명대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1275명→1316명→1378명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다 이날은 소폭 감소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을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80명, 해외유입 44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1명→746명→1천212명→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1천324명이다.
정부는 '4차 대유행'에 대응해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리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을 제한한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은 1만2758명 늘어난 총 1558만6442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인구대비 30.4% 수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만 55~59세(1962년 1월 1일~1966년 12월 31일 출생자) 연령층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이 12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엿새 간 이뤄진다.
접종 대상자는 약 352만4천명으로, 이들은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전국의 위탁 의료기관 약 1만3천곳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