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전라북도와 도내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전북도 제공 전라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라북도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대한 정부 종합평가 및 국민투표 결과, 전국 최우수 시·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예상 시기인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조치다.
정부는 각 광역자치단체의 계획 수립과 실적의 충실성, 성과의 우수성, 단체장의 관심도 등 10개 분야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전라북도를 비롯해 경기도와 대구시, 서울시, 인천시가 우수 시·도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전라북도는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 가장 우수한 저감 대책을 시행한 최우수 광역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라북도의 초미세먼지는 한 해 전에 비해 개선됐다.
지난 2015년 전국 시·도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전라북도는 점차 농도가 낮아져 현재 전국 5위로 하락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도민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게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