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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해서…남의 수박 580통 '슬쩍' 가져간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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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각해서…남의 수박 580통 '슬쩍' 가져간 일당 검거

    • 2021-07-13 14:10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남의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수박 500여통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과일 중개업자 A씨와 화물차 운전기사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4시 50분께 진천군 덕산읍의 한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수박 580통(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비닐하우스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경매에서 낙찰받은 수박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 농가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진술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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