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 자료사진. 연합뉴스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100여 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 현재까지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00여 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또 3명이 폐렴 증세를 보여 추가로 후송돼 모두 15명이 현지 병원에 입원해 있다. 정부는 18일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시그너스') 2대를 출발시켜 34진 장병 모두를 데려올 계획이다.
1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승조원 300여 명 가운데 101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는데, 6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68명이다.
이밖에 폐렴 증세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도 3명 늘어 15명이 됐다.
합참은 집중관리가 필요한 중증 환자는 3명이라며 "의료진은 현재까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로 후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지난 16일 "기존 코로나19 유증상 환자의 예후를 고려해 집중 관찰하고 있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별도의 전문의료장비를 갖춘 항공기(에어 앰뷸런스)를 투입하는 긴급후송계획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정부는 18일 오후 청해부대 장병들을 모두 귀국시키기 위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를 출발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