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남은 2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6개 시군에서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5명, 양산 4명, 김해 3명, 거제 2명, 밀양 1명, 고성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원 5명 가운데 20대 여성과 20대 외국인 남성 등 2명은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해당 감염자는 59명으로 늘었다. 또,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20대 남성 1명이 추가돼 50명으로 집계됐다. 4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40대 여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김해에서는 30대 여성과 10대 미만 남아 등 2명이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60대 여성 1명이 추가돼 지난 8일 이후 180명으로 늘었다.
양산 50대 남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40대 남성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20대 여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거제에서는 학교·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40대 남성과 10대 남성 등 2명이 추가돼 24명으로 늘었다.
고성 6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밀양 60대 남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7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895명(지역 862명·해외 33명)이다. 1일 13명, 2일 10명, 3일 15명, 4일 22명, 5일 19명, 6일 15명, 7일 10명, 8일 17명, 9일 36명, 10일 67명, 11일 40명, 12일 51명, 13일 89명, 14일 88명, 15일 80명, 16일 89명, 17일 99명, 18일 74명, 19일 57명, 20일 오전 현재 4명이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남은 지난 13일 이후 7~90명대 확진자가 속출하다가 19일 57명으로, 일주일 만에 50명대로 줄었다.
그러나 도내 코로나 확산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도내에서는 최근 일주일(13일~19일) 동안 560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80명에 이른다. 여전히 3단계 격상 기준인 67명을 뛰어 넘은 수준이다.
3단계로 격상된 창원과 김해는 각각 주간 하루 평균 지역감염자가 26.9명, 21.6명을 기록했다. 김해는 여전히 4단계(21.7명) 수준이며, 창원 역시 3단계(20.73명) 수준을 초과하고 있다.
현재 창원과 김해를 비롯해 진주, 거제, 함안, 통영 등 6개 시군의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거창과 합천, 하동에서만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함양과 창녕, 의령에서도 1명만 발생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104명(입원환자 762명·퇴원 5323명·사망 19명)으로 집계됐다.